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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레전드 시어머니 전화안부 집착 짜증나요.

결혼,시집,친정

by 판레전드 2021. 3. 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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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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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초반이고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시어머님께서 전화를 자주 하신다 또는 전화를 자주하란다 라는 얘기를 종종들으며

친구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요즘은 어머님들이 며느리 어려워 한다던데 아직도 저런 시어머니들이 있구나 생각하며

의아하면서도 미혼인 제가 들어도 숨이 막혔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결혼을 약속하고 연애중일때도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난 딸이 아니니 전화 자주오는거 불편하다고

어머님께서 연락오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게 하시지 않게 해달라 했습니다.

남친이 어떻게 말씀드렸는지는 모르지만 그후로 절대 전화는 오지않았습니다.

식이 끝나고 제주도를 다녀와서 어머님, 아버님과 식사를 하고 딱 이주일뒤

샤워를 하고있는데 전화가 울려서 샤워 끝나고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샤워전에 폰을 보며 앉아있다가(?!) 샤워를 합니다.
샤워할때 무슨 핸드폰을 들고가나 생각하실까봐 적습니다.)

전화가 미친듯이 울렸고 젖은 상태로 누구길래 이렇게 전화지 하고

폰에 뜨는 저장된 이름을 보니 어머님이셨고 곧 끊겼습니다.

화장실에서 남편을 불렀고 남편에게 어머님께서 전화를 안끊고 계속 하셨다고

무슨일있는거 아닐까 하고 바로 전화를 드리라고 하고 저는 마저 급히 씻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전화를 하고있는 남편에게 가보니 어머님의 윽박소리가 들렸고

남편은 제 눈치를 보면서 작은방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따라가서 옆에서 들어보니

"니가 왜 전화해!!! 중간역할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이사람아!!!
OO이(저입니다.)가 전화해야지!!! 뭐하는 짓이냐 살면서
OO이가 시댁에 안부 전화하고 챙겨야지 이쁨받는거야
중간역할을 그따위로해?"

이러시는 겁니다.

이주전에 만났고 그렇다고 1년에 한번 이렇게 전화드리는 것도 아니고

이주안에 이사할때도 잘했다고 남편이 말씀도 드렸습니다.

저는 남편따라 타지에 왔고 그사이 이곳에서 이직도 하고 결혼하고 이사하고 미친듯바뻤고

큰일있을때나 저희 부부에게 사건이있음 남편이나 저나 누가하던 뭐가 중요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안부를 제가 직접 얘기를 안한게 서운하신지 안부 안부 하시면서

남편을 쪼기 시작했고 남편은

"엄마 제가 다 말씀드렸잖아요. OO이 샤워중이라 제가 대신 전화드렸음 됬잖아요"

라며 얘기드렸더니 제가 해야 이쁨받는다는 말과

남편에게 중간역할 그렇게 하지말라는 말만 반복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전화가 끝나고 저는 황당해하고 남편은 앞으로 어머님 전화를 받지말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안끊고 받을때까지 울리는 전화에 무슨일 있을까봐 남편한테 바로하라고 한것 그리고

전화를 안받았음 무슨일 있나 하고 물어보거나 아님 나중에 하겠지 라며

생각을 하고 전화를 끊으시는게 정상인듯 한데 아들 둘만 있는 시어머니는

그동안 받지 못했던걸 저에게 바라는게 보여서 짜증이 납니다.

앞으로 먼저 전화나 안부는 절대 안하겠다고 다짐했고 화가나가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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