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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레전드 엄마 변했다는 남친 말 믿어도 되는건가요

가족,동료,직장

by 판레전드 2021. 3. 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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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쓸게요 새벽에 전남친한테 갑자기 전화와서 정신 없네요...

5년을 연애하고 결혼 전에 엎어진 전남친이 있음

전남친이 운동관련 일을 했는데 재활 문제로 평범한 직장으로 진로를 변경 해야해서 결혼이 미뤄졌음

남친 엄마가 이제 시아버지 일 그만 두시니 매달 얼마씩 챙겨줬음 좋겠다고 하심

자기 친구네 자식이 엄마 차 바꿔줬다드라 누구는 생일날 돈다발 받았다더라 이런 말들은 남친한테 계속 해왔음 그냥 자식한테 이것저것 바라는 말을 했어도 그러신가 보네요 하며 넘기면 될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놓고 한달에 50씩 줬음 좋겠다 말 하는거 듣고 놀람

게다가 남친 이제 잘나가는거 아니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서 영업직 뛰면서 앞으로 먹고 살 걱정중인데 저런말 하고 싶을까 하고 남친이 불쌍해짐

중요한건 자식 3명임 그럼 3명씩한테 총 150씩 받겠다는거임?
세명 다 전문직 같은거 아니고 한명은 잘 벌지만 나머지 한명랑 내 전남친은 자기 밥벌이 하기도 힘든게 현실임

대체 얼마나 자기 밖에 모르면 힘든 자식들한테 50씩 매달 받아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지 모르겠음

남친 엄마한테 아직 60대도 안되셨으니 일 하시라 하니 주의 사람들이 무슨 일 소개시켜준다 했어도 자기는 힘들어서 일 못한다고 함 어디 아프거 아님
집에 돈 많은거 아님 없는집에 집도 거의 은행거임

이 결혼을 해야마나 망설이고 있는데 친구가
부모를 결혼할때 배제하면 이혼각이라며 정신차리라고 일침날림

그래서 남친한테 미안하고 남친을 너무 사랑하지만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함 몇주뒤 남친이랑 헤어짐

헤어진지 1년 좀 넘어가는데 오늘 갑자기 술쳐먹고 전화와서 자긴 나밖에 없다고 함
그래서 내가 어머니는 요새 무슨 일 하셔? 하니 무슨 가게 차린다고 열심히 메뉴 개발하는 중이라고 함
내가 코로나라 하던 가게도 망하는데 무슨 가게를 갑자기 하시냐 하니 남 밑에서는 일 못하겠다 해서 가게 차린다는거임
앞으로 엄마가 자기가 돈 벌겠다 선포했다면서 엄마 바뀌었다고 함

근데 현실은 가게 차릴 돈도 없음 어디서 끌어다 써서 망하면 길거리 나앉는거임 아직 정신 못차리셨고 역시 사람 안바뀐다는걸 다시 한번 배움

전남친보고 지금 사귀는 사람 있으니까 연락하지 말아달라 함

아직 전남친 못잊었음 아직 많이 좋아하고 그런 엄마 밑에서 태어난게 안타깝지만 저 집에 시집갔다간 대놓고 등골뽑아먹혀 내 자식한테 해주고싶은거 못해서 평생 후회하고 살거같았음

다른 남자를 못만나는 이유 중 하나가 전남친한테 미련이 있기도 하지만 트라우마 같은게 생겨서 누군가를 쉽게 믿고 마음주기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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